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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늘 노동당 창건일, 핵·미사일 도발 가능성은?


입력 2017.10.10 06:07 수정 2017.10.10 06:08        스팟뉴스팀

방북 러 의원들 "北 신형 장거리미사일 발사 준비"

대미 대결과 체제 결속 분위기 조성 중

ⓒ데일리안 DB

북한이 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의 전략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평양을 방문한 러시아 의원들이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추가 시험 발사 준비 소식을 전함에 따라 군 당국이 초긴장 경계태세에 돌입했다.

노동당 창건일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 다음으로 꼽히는 북한의 최대 명절 중 하나다. 1945년 광복 직후 김일성 주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노동당의 모태인 조선공산당 서북 5도 당책임자 및 열성자대회가 열렸던 날을 기념하는 것이다. 북한은 국가적 정치 기념일 전후로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전략 도발을 해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대외적으로 군사력을 과시해왔다.

특히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국제문제위원회 소속 안톤 모로조프 등 의원 3명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와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이 새로운 장거리미사일 발사 시험을 준비 중이며 미국 서부 해안에 도달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수학적 계산까지 제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미국 본토 코앞까지 미사일을 발사하는 대형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북한은 앞서 2번의 ‘화성-12’형 시험발사에서 탄도미사일을 일본 상공을 넘겨 태평양까지 날려보낸바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추가로 시험발사할 탄도미사일 종류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월 두 차례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 7월 4일 북한이 쏘아올린 화성-14형은 당시 최대고도 2802km, 비행거리 933km에 달했다. 같은 달 28일 2차 발사 때는 최대고도 3725km, 비행거리 998km였다. 2차 발사 때를 기준으로 화성-14형을 정상 각도로 발사 할 경우 사거리가 1만km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북한이 현재 개발 중인 3단형의 ‘화성-13형’과 ‘북극성-3형’의 첫 시험발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 관영매체들은 지난 달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국방과학원 화학재료연구소 시찰 소식을 전하면서 벽에 붙어 있는 3단 형태의 ICBM급 화성-13형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의 구조도를 공개했다.

이 미사일 구조도만을 보면 화성-13형은 3단 형태로 구성돼 있는 새로운 탄도미사일이다. 3단 형태이기 때문에 사거리는 1만2000km 이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거리가 1만km일 경우 미국 본토의 서부권, 1만2000km 수준이면 동부 지역인 워싱턴과 뉴욕까지도 공격할 수 있다.

북극성-3형은 고체 연료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형 SLBM으로 추정된다. 있다. 북한은 지난해 8월 SLBM ‘북극성-1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한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지상발사 탄도미사일 ‘북극성-2형’ 역시 올해 2월 시험발사에 성공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이 전력화를 지시한바 있다.

북한은 지난 7일 노동당 제7기 2차 전원회의를 열고 핵심보직 인사개편을 통해 ‘김정은의 노동당’을 위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또 8일에는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 추대 20주년 기념 대규모 경축대회를 여는 등 대미 대결과 체제 결속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군 당국은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시 자산을 증강운용하며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군은 RC-800(금강)과 RF-16(새매) 정찰기 뿐 아니라 주한미군의 고공 전략정찰기 U-S2 등의 출격 횟수를 늘리는 등 감시자산을 증강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동해상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는 이지스 구축함이 24시간 작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지상에는 공군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이 북한 도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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