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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멸종위기 동식물 밀거래 23.4톤 적발


입력 2017.10.19 09:51 수정 2017.10.19 09:51        부광우 기자

아태지역 특별단속으로 상아 7.3톤 등 덜미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가 멸종위기 동식물 밀거래 차단을 위해 진행한 국제 합동단속 프로젝트에서 적발된 상아들.ⓒ관세청

관세청은 세계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가 멸종위기 동식물 밀거래 차단을 위한 국제 합동단속 프로젝트를 수행해 총 23.4톤의 CITES종 밀거래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CITES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를 규제하기 위해 1973년 체결한 국제 환경협정으로 우리나라는 1993년에 가입했다. 종별 세 가지 분류에 따라 각국의 교역을 규제하며 코뿔소와 코끼리, 용설난, 고릴라, 사자 등이 해당된다.

WCO RILO AP는 테러물품과 마약류, 유해물질 등의 국가 간 불법이동 방지와 사회안전 수호를 위해 아태지역 세관 간 국제공조 강화를 목적으로 1987년 설립됐다. 2012년부터 관세청이 우리나라에 유치해 한국과 중국, 일본, 홍콩에서 파견 한 세관직원들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합동단속은 아프리카 등지에서 불법 포획·채취된 상아와 코뿔소 뿔 등 멸종위기 동식물의 국제 밀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아태지역 정보센터가 한국·베트남 관세청과 공동 기획해 지난 6월 26일부터 2개월 간 수행됐다.

WCO RILO AP는 국제 밀수동향을 분석해 밀수 우범모델을 수립·공유했고, 참가국에 밀수 우범정보를 전파하며 각 국의 단속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최근 WCO RILO AP에서 제공한 정보를 활용해 싱가포르에서 아프리카산 코뿔소 뿔 8점을 적발했고, 중국 관세청은 천산갑 비늘 0.9㎏를 칭다오 공항에서 적발했다. 홍콩에서는 해상 컨테이너 안에서 냉동 생선에 은닉된 상아 7.2톤을 적발, 홍콩 관세청 개청 이래 사상 최대 상아 밀수를 적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멸종위기 동식물과 테러물품, 마약류 등 각종 불법·부정무역 차단을 위해 아태지역 관세당국 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하고 전 세계 관세당국 및 국제기구와도 협력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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