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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살인교사 사건... 현직 시의원 청부살해 '새삼 화제'


입력 2017.10.26 15:55 수정 2017.10.26 19:15        이선우 기자
ⓒSBS 제공

배우 송선미 남편의 피살 원인이 살인교사까지 추가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와 유사한 살인교사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3천억 재력가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다뤘다.

당시 방송에서 다룬 이야기는 3월3일 자신이 소유한 빌딩으로 들어선 자산가 송 씨가 2시간 뒤 잔혹하게 살해된 사건이다.

송 씨가 살해되던 날 CCTV에는 검은 패딩에 복면을 한 수상한 남성이 들어오는 것이 찍혀 있었고, 이 남성은 송 씨가 건물로 들어선지 10여 분 만에 그를 살해하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5월22일 미궁으로 빠질 뻔했던 살인 사건은 피의자 팽 씨가 중국 심양에서 긴급체포 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팽 씨는 자신이 살인 청부를 받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으며, 이를 지시한 사람이 자신의 십년지기 친구이자 현직 시의원인 김씨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팽 씨는 이번 범행이 1년 4개월 전부터 준비한 청부살인이었으며, 김 의원이 범행 도구를 구해준 것은 물론 사건 현장 주변의 CCTV 사각지대를 찾아 동선을 파악해 알려주었다고 했다.

당시 살인교사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 된 피의자 김 의원은 자신에게 아버지와 같은 분을 살해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의원은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고, 검찰 조사에서도 결백을 주장하며 침묵을 고수했다. 하지만 결국 김의원은 2014년 3월 송씨를 살해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한편, 2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진동)는 송선미 남편의 피살 사건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곽 씨를 살인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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