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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어쩌면 서울 마지막 뉴스테이일지도…'문래 롯데캐슬'


입력 2017.10.27 16:07 수정 2017.10.27 17:34        박민 기자

서울 도심에서 아파트 단지로 처음 공급되는 '뉴스테이'

서울 용산구 갈월동 5-8번지 '문래 롯데캐슬' 뉴스테이 견본주택 내에 설치된 단지 모형.ⓒ데일리안 박민 기자

"서울 도심에서 아파트 단지로 처음 공급되는 뉴스테이입니다. 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도림천역이 도보권에 있어서 여의도권 직장인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일대에 15년 이상 노후아파트가 80%를 넘어 새아파트로 갈아 타려는 수요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 새 정부 들어 뉴스테이 개편 논의가 있는 만큼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문래 롯데캐슬 분양 관계자)

롯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6가 21번지 롯데푸드㈜ 부지에서 뉴스테이 '문래 롯데캐슬'를 공급한다. 뉴스테이는 지난 정부에서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했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기업특혜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존폐 위기에 놓였다. 전 정부의 '뉴스테이' 제도를 고스란히 적용받는 처음이자 마지막 서울시 내 단지가 될 전망이다.

27일 문래 롯데캐슬 견본주택에서 만난 한 40대 주부는 "정부가 뉴스테이의 공공성을 강화하면 기존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공급하는 공공분양이나 임대아파트와 다를바가 뭐가 있겠냐"면서 "벌이가 어느정도 되도 아이들 학비에 생활비 내면 남는 것도 없는 나같은 사람들은 뉴스테이가 반가운데 사라지게 될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했다.

30대 신혼부부 한쌍은 "이번 뉴스테이는 새로운 정책이 나오기 전에 공급되는 단지여서 일단 안심하고 청약에 넣을 생각"이라면서 "정부 부동산 정책이 일반 실수요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보다는 다주택자 규제에만 계속 초점을 맞추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문래 롯데캐슬 전용 59㎡아파트 유닛 거실.ⓒ데일리안 박민 기자

뉴스테이는 최소 8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임대기간을 법적으로 보호받는다. 또 임대 아파트인 만큼 임대기간 동안 취득세나 재산세 등 보유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연간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로 제한되는데, 롯데건설은 연 2.5%로 정했다.

문래 롯데캐슬은 지하 3층~지상 21층, 6개동으로 ▲아파트(전용면적 51~59㎡) 499가구 ▲오피스텔(전용면적 23~24㎡) 238실 등 총 737가구로 구성됐다. 이중 아파트 499가구 전 가구와 오피스텔 90실 등 총 589가구가 분양된다. 오피스텔 나머지 물량은 준공 후 분양할 예정이다.

기존 뉴스테이와 차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전의 경우 유주택자도 입주가 가능했지만, 이번 문래 롯데캐슬 뉴스테이는 무주택자만 입주할 수 있다. 청약시에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유주택 무주택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신청 가능하지만, 입주 3개월 전에는 반드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나원균 문래 롯데캐슬 분양대행사 부장은 "입주 예정일이 2020년 4월인데, 1월 15일을 기준으로 무주택세대여야 한다"면서 "무주택에 해당하지 않은 경우 계약 파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 "입주후 임대기간 종료일까지도 무주택 세대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롯데건설은 자체적으로 특별공급 대상폭도 넓혔다. 기존에 공급했던 '신동탄 롯데캐슬'과 '동탄2 롯데캐슬'에서 진행했던 ▲8년 장기계약희망자(50가구) ▲재능기부자(교육, 문화, 의료 등 6개 부분, 10가구)를 비롯해 새롭게 ▲신혼부부 특별공급(결혼 5년 이내, 100가구) 항목을 추가했다. 특별공급만 총 160가구에 달한다.

나머지 일반공급(아파트 499가구, 오피스텔 90실 ) 중 가장 많은 평형은 아파트 전용 59㎡ 267가구다. 이어 51㎡ 98가구, 53㎡A 38가구, 53㎡B 38가구, 53㎡C 20가구, 55㎡ 19가구, 52㎡ 19가구 순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24㎡ 90실 등이다.

문래 롯데캐슬 전용 24㎡ 원룸 유닛.ⓒ데일리안 박민 기자

임대료는 아파트가 보증금 2억5000만원에 전용면적별로 월 30만원~54만원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24㎡가 보증금 1500만원에 월 50만원 정도다. 연간 임대 보증금 및 임대료 인상률은 아파트는 2.5%, 오피스텔은 1.5%다. 특히 임대보증금 인상분을 월세로 전환시 전월세전환요율 3.3%를 적용한다.

나원균 부장은 "문래동 일대는 지은지 15년이 넘은 단지가 82%인데, 아파트 전용 59㎡의 경우 평균 보증금 2억원에 50~60만원 정도의 임대료를 보이고 있다"면서 "해당 단지는 새아파트이면서, 아이돌봄, 조식배달 등 롯데건설만의 차별화된 주거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제공되는 만큼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외에 장기계약자에게는 월임대료 면제 혜택도 제공한다. 우선 특별공급 부문에서는 8년 장기 계약자에게는 4개월분 월임대료를 면제해주고, 신혼부부 및 재능기부는 2년 계약시 1개월·4년 계약시 3개월의 면제 혜택을 준다. 일반공급의 경우 4년 계약시 2개월분의 월임대료를 면제해줄 방침이다.

또 롯데건설만의 차별화된 '샤롯데(Charlotte)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른 오전과 늦은 오후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방 렌지후드, 씽크대 배수구 청소 등의 홈클리닝 서비스, 재능기부를 통한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그린카 카셰어링 서비스와 아침이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조식 배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자녀의 출산, 분가, 근무지 변경 등 이동 필요 시에는 같은 단지 내 이동이나 다른 지역 롯데건설 뉴스테이 단지로의 이동이 가능한 캐슬링크 서비스가 적용된다. 캐슬링크 서비스를 통해 이동을 하더라도 계약 기간은 지속되므로 중도 퇴거 시 발생하는 위약금을 면제 받을 수 있다.

'문래 롯데캐슬' 현장 위치도.ⓒ데일리안 박민 기자

단지는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우선 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도림천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지하철 5호선 양평역도 도보권에 있어 이를 통해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의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양화대교, 성산대교 등의 도로망도 가까워 차량으로 도심 및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좋다.

또 교육 및 편의 시설 이용도 쉽다. 영문초, 문래중, 관악고 등의 학교시설이 반경 500m 이내에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하고,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테크노마트, 이마트,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등의 편의시설도 반경 2㎞ 이내에 위치해 있다.

청약 일정은 특별공급이 이날부터 29일까지 3일간 현장 접수로 진행한다. 일반공급은 10월 31~11월 2일까지 3일간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www.apt2you.com) 또는 국민은행(www.kbstar.com)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당첨자발표는 특별공급이 10월 30일, 일반공급이 11월 7일이며, 계약은 11월 9일~10일 양일간 진행된다.

계약금은 아파트 전용 51~55㎡ 500만원, 전용 59㎡ 600만원, 오피스텔 100만원이다. 2020년 입주시 나머지 보증금에 해당하는 아파트 2억4400만~4500만원, 오피스텔 1억4000만원을 잔금으로 내면 된다. 다만 계약을 해놓고 입주를 하지 않을 경우 계약 파기에 해당, 최초 낸 계약금은 위약금으로 물게 된다.

문래 롯데캐슬 견본주택은 서울 용산구 갈월동 5-8번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0년 4월 예정이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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