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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심근경색 후 교통사고 난 걸로 보여"


입력 2017.10.30 21:16 수정 2017.10.30 21:16        이한철 기자

건국대병원 측, 의사 소견 경찰에 통보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 데일리안

배우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김주혁은 30일 오후 4시 30분께 자신의 벤츠 SUV 차량을 몰고 가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아이파크 앞 노상에서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후 김주혁의 차량은 인도로 돌진해 아이파크 아파트 벽면을 부딪쳤고 계단 아래로 전복돼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후 소방구조대가 출동해 김주혁을 구출한 뒤 심폐소생술을 하며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사망 시간은 오후 6시 30분이다.

건국대병원 측은 김주혁의 사망 원인과 관련해 "심근경색 증상을 먼저 일으킨 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의 의사 소견을 경찰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차량인 그랜저 운전자 또한 "벤츠 운전자(김주혁)가 뒤에서 추돌 후 가슴을 움켜잡고 있더니 갑자기 돌진하며 다시 추돌 후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았다"고 진술해 김주혁이 심근경색에 의한 교통사고로 사망에 이른 것 아니냐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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