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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중간 잃어버린 시간 만회하도록 노력하자"


입력 2017.11.11 20:35 수정 2017.11.11 20:37        이동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429조원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 및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개혁법안 통과를 당부하며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자료사진)ⓒ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 5시 37분(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다낭의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회담은 당초 5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시 주석이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가진 정상회담이 늦어지고 곧바로 이어진 칠레와의 양해각서(MOU) 체결 행사까지 겹쳐 예정보다 37분 지연됐다.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다시 만나 아주 기쁘다. 오늘 회동은 한중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 협력에 중대계기"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비 온뒤 땅이 굳어진다. 봄을 알리는 매화는 겨울 추위를 이겨낸다"며 "한중간 잃어버린 시간 만회하도록 함께 노력하자. 일시적 어려웠지만 서로 소중함 재확인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중관계는 실질적,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이 양자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 7월6일 독일 함부르크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취임 이후 첫 회담 이후 128일 만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이 지난달 31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을 봉합하고 관계 정상화에 합의한 지 처음 열리는 회담이라 한중 관계 개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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