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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 특수에 유통가 함박웃음


입력 2017.11.12 13:50 수정 2017.11.12 13:50        최승근 기자

한국과 중국 정부의 외교 관계 회복세에 더해 광군제 특수까지 겹치면서 유통업계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광군제 기간 동안 매출이 큰 폭으로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자체 행사인 십일절 페스티벌과 광군제가 겹친 11일 하루 거래액이 64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37% 증가한 수준으로 1분당 약 4400만원씩 거래된 셈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온라인종합쇼핑몰인 현대H몰은 역직구 사이트인 ‘글로벌H몰’에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발생한 광군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신장했다. 글로벌H몰은 2014년 오픈한 역직구 전문 사이트로, 지난달말 ‘G마켓 글로벌관’에 정식 입점해 100여개국에 약 60만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H몰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인 매출이 감소하면서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 고객 비중이 절반까지 떨어졌으나, 올해는 사드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에 지난해 대비 매출도 증가하고 중화권 고객의 매출 비중도 70%대를 회복했다”며 “쿠폰, 적립금, 무료배송 등 혜택을 늘리고, G마켓 글로벌관에 입점하는 등 채널을 확대한 것도 주효했다”고 전했다.

이랜드차이나 상해 물류센터 현장.ⓒ이랜드

이랜드그룹의 중국 법인 이랜드차이나는 광군제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 4억5600만위엔(한화 약 76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달성했던 일매출 3억2900만 위엔(한화 약 563억원)보다 39%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사전 판매(상품 가격의 10%를 미리 내고 상품을 선점하는 것)를 통해 지난해보다 64% 증가한 194억원의 사전 매출을 확보했으며, 11일 오전 10시에 이미 지난해 매출을 넘어선 3억5000만 위엔(한화 약 588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광군제 기간 이랜드는 티몰에서 이랜드와 프리치, 스코필드, 포인포 등 19개 개별 브랜드관을 운영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이랜드의 모직 더플코트로 1만1000장, 24억원어치가 팔렸다. 가장 빨리 완판된 상품은 1시간 만에 완판된 스코필드 트렌치 코트와 포인포 아동 다운파카다.

이랜드차이나 관계자는 "이랜드의 차별점과 강점을 인정한 티몰이 광군제 기간 이랜드 브랜드를 A급 위치에 노출해 접근성을 높였다”며 “중국 진출 21년째인 이랜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성공신화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독신절’이라고도 불리는 11월 11일 ‘광군제’는 2009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그룹이 자체 쇼핑몰을 통해 대대적 할인 행사를 벌이며 중국 최대 규모의 쇼핑시즌으로 자리 잡았다. 알리바바는 올해 광군제 할인 판매 행사에서 예상치를 훌쩍 상회하는 일일 판매액 28조원을 기록했다.

알리바바는 광군제 행사가 진행된 11일 0시(현지시간)부터 24시간 동안 매출액이 1682억 위안(28조30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천207억 위안보다 39.3%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 32%를 넘어서는 증가세이며 당초 예상치인 1500억 위안도 훌쩍 뛰어넘은 결과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의 '광군제' 할인 판매 행사에서 일일 판매액이 예상치를 훌쩍 넘은 28조원에 달했다.ⓒ알리바바그룹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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