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LG화학이 2차전지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 사업에서 인력 재배치 등 효율화 작업에 돌입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충북 청주 분리막 공장에 대한 인력 재조정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청주 공장의 저속 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해당 인력을 고속 라인으로 전환 배치해 생산성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2차전지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중국산 저가 제품 공세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LG화학이 내열성·내구성 등 기술력에선 강점을 지녔지만, 가격 경쟁에서 밀리며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분리막 사업 확장 계획도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일본 도레이와의 합작으로 헝가리에 분리막 원단 생산라인을 구축하려던 구상도 보류한 상태다.
LG화학은 지난 2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분리막의 경우 향후 업황 둔화, 평가 경쟁 심화가 지속적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헝가리 합작법인(JV) 증설 전면 재검토와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