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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병헌, 정무수석 완장차고 검찰 수사 못받아"


입력 2017.11.13 11:21 수정 2017.11.13 13:22        이동우 기자

"완장 차고 가면 검사가 수사 할 수 있겠나"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지난 5월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13일 측근 비리로 검찰 소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검찰이 소환하면 정무수석 완장을 차고 수사를 받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BBS라디오에서 "정무수석 완장 차고 검찰에 출동하면 검사가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나. 또 그 결과를 국민이 믿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전 수석이 굉장히 억울하더라도 대통령을 모시는 정무수석으로서는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김대중 전 대통령 당시 본인도 문화관광부 장관에서 물러난 전례를 들었다.

한편 검찰은 전 수석의 전 보좌진 3명을 롯데홈쇼핑으로부터 뇌물 수수 및 e스포츠협회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하고,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15일을 전후해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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