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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홍준표, 구악 보호만 몰두하니 기가 찬다"


입력 2017.11.14 09:46 수정 2017.11.14 09:47        이동우 기자

"자기들의 적폐에 대한 반성 없어"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4일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에 맞서 구(舊) 여권이 총결집해 맞서싸우자고 말했다"며 "국정농단, 헌정유린의 공범으로서 역사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구악 보호만 몰두하니 기가 찬다"고 일갈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나라를 만신창이로 만든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창출했고 권력을 함께 공유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심지어 홍 대표는 일본 근대화를 이끈 '사카모토 료마'까지 언급하며 마치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를 일본 막부체제와 동일시하고, 자기를 근대화라고 착각한 인식에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당도, 국민의당도 민주당을 비난하지만 그 논리는 천지차이"라며 "한국당은 적폐청산이 정치보복이라며 문재인 정부에 저항, 자기들의 적폐에 대한 반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당은 적폐청산을 국가 대개혁의 일환으로 적극 동의한다. 다만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에만 올인하면서 당면한 외교안보 현안, 경제현안을 제대로 처리 못하고 미래 대비를 전혀 못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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