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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갑질 논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할 것”


입력 2017.11.15 11:28 수정 2017.11.15 11:29        최승근 기자

BBQ가 지난 14일 언론에 보도된 윤홍근 회장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근거 없는 가맹점주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BBQ는 15일 해명자료를 통해 “금번 BBQ 회장 갑질 논란이라는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해당 보도는 근거 없는 가맹점주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담고 있는 것”이라며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책임자들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묻기 위하여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BQ 봉은사역점 가맹점주는 지난 5월 12일 봉은사역점을 찾은 윤 회장이 폭언과 욕설을 퍼붓는 등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가맹점주에 따르면, 매장을 찾은 윤 회장이 2층에 있는 주방을 보기 위해 올라가려 하자 한 직원이 '닭 손질 중'이라며 제지했고, 이 과정에서 윤 회장이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BBQ 회장이야. 이 XX 해고시켜'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BQ 측에서는 윤 회장은 사전에 직원을 통해 매장 방문 사실을 알리고 가맹점을 찾았다. 매장에 도착해 '저 BBQ 회장입니다'라고 인사하며 주방에 들어가겠다고 요청했고, 그 과정에서 주방 직원이 출입을 가로막자 윤 회장은 당황해 '이 사람 봐라?'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BBQ는 "주방 직원들이 유니폼도 입지 않은 데다 주방 확인까지 거부하자 윤 회장이 동행한 직원들에게 '이 매장은 규정 위반이 있는 것으로 보이니 확인하고 개선의 여지가 안 보이면 폐점을 검토하라'고 이야기 했을 뿐"이라며 “가맹시스템의 통일성과 식품의 위생 및 안전에 대한 최종 책임자인 가맹본부의 대표가 가맹점을 방문해 그 위생상태와 시스템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러한 행위가 갑질이 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만약 윤 회장이 가맹점주가 주장하는 그러한 폭언을 했다면 왜 6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야 이 사실을 언론에 제보했는지, 해당 매장에 설치된 CCTV를 왜 공개하지 아니하는지 전혀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윤 회장 방문 이후 기준 용량에 미달하는 육계를 제공하는 등 자신에게 불리한 처우를 계속적으로 행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BBQ는 해당 가맹점의 컴플레인에 대해 성실히 대응했으며, 담당 직원은 시도 때도 없는 가맹점주의 요구에 일일이 응대해야만 했고, 이에 관한 모든 기록이 보관돼 있다고 밝혔다.

BBQ는 “실추된 회사의 명예를 회복하고 선량한 가맹점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더 이상 이러한 허위 과장의 보도가 없도록 문제의 가맹점주는 물론이고 그 배후자와 관련자들에게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물어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BBQ는 이날 가맹점주가 규격 외 사입 육계를 사용했다는 증거 사진과 본사 직원의 응대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 녹취록 등도 함께 공개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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