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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지진피해 복구, 초당적 협력하겠다"


입력 2017.11.16 09:58 수정 2017.11.16 10:08        이동우 기자

행정력 총동원해 인명·재산 피해 없도록 해야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16일 전날 발생한 포항지진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에 우선하는 것은 없다"며 "국회도 지진피해 복구와 재난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국민의당도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정부는 다양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인명·재산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면서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롯한 관련 부처의 상시적 비상체계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발전소 상태를 각별히 주시하고, 안전 감시체계도 강화해야 한다"면서도 "지방자치단체의 내진보강 예산도 전액 삭감되는 등 정부의 대응은 안이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적폐청산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국민의당과 개혁연대 구축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국민의당도 적폐청산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문재인 정부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그는 하지만 "청와대와 여당은 정부 출범 후 6개월간 인사와 정책, 예산 등 국정 전 분야에서 어떤 사전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해왔고 국민의당에 무조건적인 협조를 요구했다"며 "필요할 때에만 슬그머니 협치와 연대를 얘기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만 보더라도 국민의 눈높이와 전혀 딴판인 부적격 인사를 일방적으로 정하고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안 되자 국민의당만 탓한다"며 "협치와 연대를 말하기 전에 신뢰하고 존중하는 자세부터 갖추라"고 지적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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