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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겠단 환청 들린다" 20대 추정 남성, 종교시설서 흉기 난동…3명 부상


입력 2017.11.17 19:59 수정 2017.11.17 20:00        스팟뉴스팀

구로구 모 종교시설서 흉기 휘두른 혐의로 20대 추청 A씨 체포

부상자 3명 인근 병원서 치료…50대 여성 1명 '의식불명' 상태

자신을 죽이겠다는 환청이 들린다는 이유로 종교시설 내에서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누군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환청을 들은 뒤 흉기 난동을 벌인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A씨는 이날 정오쯤 구로구의 한 건물 4·5층에 있는 종교시설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3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3명의 피해자 가운데 2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가벼운 상처를 입은 반면, 50대 여성 B씨의 경우 현재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누군가 나를 죽이려 한다는 환청이 들려서 내가 먼저 손을 봐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망상과 환각이 동반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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