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모잘탄큐’ 3상 결과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에 이어 아모잘탄 패밀리의 9번째 논문 등재
한미약품은 세계 첫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 치료제 ‘아모잘탄큐’의 3상 임상 결과가 지난 14일 국제학술지(Clinical Therapeutics)에 등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아모잘탄큐 국제 학술지 등재에 따라, 한미약품은 아모잘탄패밀리(아모잘탄·아모잘탄플러스·아모잘탄큐) 3종의 임상결과를 모두 국제학술지에 올리게 됐다. 이번 아모잘탄큐 등재는 아모잘탄패밀리의 9번째 논문 등재 결과이다.
이번에 게재된 아모잘탄큐 연구는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승우 교수가 책임을 맡은 임상 3상(ALRO-301)으로, 국내 23개 기관에서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아모잘탄큐 투여군의 유효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아모잘탄큐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투여 4주차 시점에서 약 96%의 우수한 혈압 반응률을 보였고, 8주 투여 시점에서는 로사르탄과 로수바스타틴만을 투여한 환자와 비교해 평균 12mmHg 더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박승우 교수는 “최근 미국의 고혈압 치료 가이드라인이 개정되면서 130/80mmHg이 목표혈압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더 적극적인 혈압 조절을 통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이러한 측면에서 아모잘탄큐는 기존의 고혈압+STATIN 복합제와 비교하여 한알의 편리함은 유지하면서도, 보다 강력한 혈압 조절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2009년 출시한 아모잘탄을 연간 700억원대 처방조제약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장시킨 바 있다. 이후 한미약품은 올해 9월 고혈압치료 3제 복합신약인 아모잘탄플러스를, 10월에는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신약인 아모잘탄큐를 발매하며 라인업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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