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도 판매 실적 대폭 상승 전망...IT기기 대폭 할인 기대감
북미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24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사상 최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5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올해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에는 온라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000억달러(약 109조원)를 넘길 것을 전망되고 있다. 오프라인 소매업체 역시 예년을 웃도는 매출을 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금요일) 시작되는 쇼핑 대목을 가리킨다. 연말 소비가 늘어 적자를 의미하는 장부상의 빨간 글씨가 흑자인 검은 글씨로 전환된다고 해서 ‘블랙’이라는 명칭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주간은 인터넷 상점들이 주로 할인행사를 벌이는 다음주 월요일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지며 미국 연간 소비량의 10~20%가 이 기간 중에 발생하는 수준이다.
블랙프라이데이때는 초특가 상품이 대거 나온다. 지난 19일부터 베스트바이에서는 300달러짜리 초저가 TV 상품도 등장했다는 후문이다. IT기기의 대대적인 할인도 예상되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춘에 따르면 전미소매연합(NRF)은 블랙프라이데이 시작 초기 쇼핑시즌인 23~27일간 미국 국민의 69%인 1억6400만명이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마존 등 미국 온라인 유통 업체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해당 쇼핑 시즌 온라인 판매액은 전년동기 대비 13.8% 늘어난 1074억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프라인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3.6~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소비자들도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구를 통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해외 직구족의 지난해 수입 총액은 1조7000억원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