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조정석 혜리 '투깝스' vs 윤균상 정혜성 '의문의 일승'


입력 2017.11.27 08:42 수정 2017.11.27 09:07        부수정 기자

편성 변경까지 하며 승부수

전작 부진 털고 성공할지 관심

조정석 혜리 주연의 MBC 새 월화극 '투깝스'는 사기꾼 영혼이 빙의된 강력계 형사와 핏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가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물이다. 드라마는 두 주인공이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는다.ⓒMBC

편성 변경까지 하며 승부수
전작 부진 털고 성공할지 관심


조정석 혜리의 '투깝스'냐, 윤균상 정혜성 주연의 '의문의 일승'이냐.

27일 MBC와 SBS가 새 월화극으로 맞붙는다. MBC는 '20세기 소년소녀'의 편성을 변경하면서까지 '의문의 일승'의 첫 방송 날짜에 '투깝스'를 편성했다. '20세기 소년소녀'가 저조한 시청률로 부진함에 따라 '투깝쓰'에 거는 기대가 크다.

SBS의 사정도 비슷하다. 전작 '사랑의 온도'가 서현진, 양세종 카드에도 혹평을 받고 종영하면서 '의문의 일승'에 쏠리는 관심이 높다.

'투깝스'는 사기꾼 영혼이 빙의된 강력계 형사와 핏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가 펼치는 판타지 수사 로맨스물이다. 드라마는 두 주인공이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는다. '역도요정 김복주', '개과천선' 등을 만든 오현종 감독과 변상순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조정석과 혜리는 대본을 읽자마자 바로 출연을 결정했을 정도로 '투깝스'의 재기발랄한 이야기에 끌렸다는 후문이다.

조정석은 극 중 강력반 형사 차동탁과 그의 몸에 빙의된 사기꾼 공수창으로 1인 2역을, 혜리는 특종만을 노리는 악바리 근성의 사회부 신입 여기자 송지안 역을 맡았다.

제작진은 "정의를 위해 한 몸뚱이로 뭉친, 강력계 형사와 사기꾼의 '빙의 컬래버레이션'이 펼쳐진다"며 "따로 따로는 부족했던 이들이 하나가 되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영웅으로 탄생한다"고 밝혔다.

조정석은 "1인 2역이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연기는 체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혜리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선택했다"며 "사회부 기자라는 역할도 부담이 되는 직업이었는데 주변에서 많이 도와줬다. 캐릭터를 내 것으로, 나답게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균상 정혜성 주연의 SBS 새 월화극 '의문의 일승'은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돼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이야기를 그린다.ⓒSBS

'의문의 일승'은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돼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이야기를 그린다.

'학교 2013'과 '오만과 편견'을 쓴 이현주 작가와 '뿌리 깊은 나무', '쓰리 데이즈', '육룡이 나르샤'를 만든 신경수 PD가 의기투합했다.

윤균상은 복잡한 사연으로 인해 실제 나이는 28살이지만 마음은 그보다 10살이나 어려 순수함을 자랑하는 오일승 형사 역을 맡았다. 정혜성은 진중하고 속 깊은 여경 진진영으로 분한다.

풋풋한 두 배우의 호흡이 관건인 작품이다. 제작진은 "사형수에서 가짜 형사까지, 오일승의 변화를 통해 극 초반부터 휘몰아칠 전개를 예고한다"며 "주인공의 신분 변화를 통해 어떤 재미와 긴장감을 선사할지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균상은 "누명을 쓴 사형수 김종삼이 형사 오일승을 통해 새로운 삶을 갖게 되는 이야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두 상반된 캐릭터에 끌렸고, 도전하면서 저도 함께 성장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맡은 캐릭터는 다른 삶을 연기하며 성장해가는 나와 닮았다"며 "새로운 인생을 향해 성장하는 스토리에 주목해달라"고 덧붙였다.

첫 주연작에 도전한 정혜성은 통통 튀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똑 부러지고 당찬 형사 진진영으로 거듭나기 위해 신경 썼다.

그는 "주연인 만큼 책임감의 무게가 더해졌다"며 "진진영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봐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극 중 오일승과 진진영의 쫄깃한 호흡이 돋보일 것이다. 의도치 않게 계속해서 부딪히는 오일승과 진진영의 이야기, 이들에게 펼쳐지는 사건이 재밌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