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인큐베이터 논란 해명에도 누리꾼 '싸늘'
27일 자필 편지로 논란 해명
"판단력 흐려져 깊이 반성"
27일 자필 편지로 논란 해명
"판단력 흐려져 깊이 반성"
배용준의 아내 배우 박수진이 지난해 첫째 아들 출산 시 병원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과 관련해 누리꾼들이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박수진은 2015년 7월 배용준과 결혼한 후 지난해 10월 첫아들을 출산했으며, 현재 둘째를 임신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박수진이 첫째 아들을 낳을 당시 인큐베이터를 새치기해 특혜를 받았으며, 가족들이 횟수가 정해진 중환자실 면회를 수시로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박수진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사과문을 통해 중환자실 내 매니저 동행과 음식물 반입에 대해 "(음식물은) 반입이 가능한 구역까지 했고, 중환자실 내부로 매니저가 들어가거나 음식물을 반입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께 감사함을 표시하고 싶어 한 행동이었지만 이 또한 나의 짧은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면회 횟수가 정해진 중환자실을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동행한 것은 사실"이라며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 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인터넷에 도는 인큐베이터 입원 순서와 관련한 루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글을 쓴 누리꾼은 28일 박수진이 울먹이며 사과했다"며 "인큐베이터 새치기 관련 글은 쓴 적이 없다"고 전했다.
박수진이 사과했고, 해당 글을 쓴 누리꾼이 박수진의 인큐베이터 새치기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누리꾼들은 박수진이 병원 내 특혜를 받은 것을 두고 비판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jis****는 "본인 아이가 귀한 만큼 다른 부모들 아이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ljs***는 "중환자실 밖에서 물도 못 마시며 기다리는 부모들이 있는데...실망이다"고 전했다.
din****는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 약하게 태어난 아기와 하루에 단 한 번 밖에 안되는 면회시간을 눈물로 기다리는 엄마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그렇게 못한다"고 짚었다.
hg20****는 "특혜 이용할 게 따로 있지 면회를 제한해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안 드나. 내 아이는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아이까지 위험할 수 있다는 걸 왜 몰랐을까 엄마라는 사람이"라고 했다.
박수진이 잘못이 아니라 병원 측이 잘못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que***는 "돈 없는 일반 사람들한텐 아기 얼굴 안 보여주며 절차 따지는 병원이, 연예인은 프리패스구나"라고 지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