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저축은행 순익 전년비 22% 증가…대출 연체율도 동반 개선
금감원, 29일 올해 3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 발표
실적 및 건전성 전반 호전…"리스크 강화 지속 유도"
3분기 저축은행 당기순익과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는 등 경영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 7월부터 9월까지 업계 당기순익은 32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1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에서도 이자이익이 1600억원 이상 급증하면서 비이자손익 감소분(-227억원)을 상쇄했다.
자산건전성 역시 개선세를 나타냈다. 9월 말 기준 총여신 대비 연체율은 4.8% 수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 별로는 PF대츨과 건설업, 부동산 및 임대업 대출 연체율이 하락하며 기업대출 연체율이 0.9%p 개선됐고,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1%p 하락한 4.5% 수준을 나타냈다.
이같은 연체율 하락에 힘입어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지난해 말보다 1.5%p 개선된 5.6%를 기록했다. 저축은행업계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0.4% 수준으로 작년 대비 2.2%p 상승하는 등 전 저축은행이 요적립액을 100% 이상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또한 지난해 말보다 소폭 개선(14.39%)된 14.3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BIS 자기자본비율 증가율(16%)이 대출 증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율(12.5%)을 상회한 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저축은행 업계 총 자산은 최근 대출금이 대폭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10%(5조3000억원) 가량 늘어난 57조6000억원으로 나타났고, 자기자본 역시 순이익 시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4%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독당국은 대출 증가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와 더불어 건전성 개선 등을 바탕으로 저축은행업계의 경영상황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강화될 대손충당금 적립이나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 규제환경 변화가 예고돼 있는 만큼 저축은행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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