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명백한 도발 행위"라며 비판했다.
현지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북한이 이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의심의 여지없이 긴장을 악화하는 도발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이번 발사를 규탄하며 모든 관계국이 한반도가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멀어지는 데 필요한 침착함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논평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관련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또 다른 탄도미사일 발사는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