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부터 푸욜까지’ 조추첨에 레전드 총출동
12월 2일 0시, 모스크바서 조추첨식 진행
마라도나 등 각국의 레전드들 총출동
신태용호의 16강 진출을 가늠할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이 임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월 2일 0시(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콘서트홀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을 연다.
본선 경기만큼 긴장되는 순간이다. 우승후보들 역시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비교적 약한 전력으로 평가받는 팀들에게는 운에 기대야 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포트4에 배정돼 사실상 최하위권으로 분류되는 한국도 마찬가지다. 특히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또 한 번의 원정 월드컵 16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소 운도 따라줘야 한다. 이미 많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상의 조와 최악의 조를 손꼽으며 한국의 운명을 점치기도 했다.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과 김남일 코치가 이날 조추첨식을 직접 참관한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전한진 사무총장도 지난달 29일 오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 참석한 뒤 모스크바로 이동했다. 또한 차범근 전 감독과 레전드 박지성도 FIFA의 초청을 받아 조 추첨식에 참가한다.
아울러 이번 조추첨에는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 카푸(브라질), 고든 뱅크스(잉글랜드),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 니키타 시모니안(러시아), 로랑 블랑(프랑스) 등 세계축구를 호령한 축구 레전드들이 추첨자로 나선다.
눈길을 모으는 것은 디에고 마라도나다.
지난 3월 수원서 열린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대회 조추첨에도 참석한 마라도나는 당시 한국을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를 함께 묶는 데 관여하며 죽음의 조를 만들었다.
당시 고국 아르헨티나를 직접 뽑으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던 마라도나가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본선 진출국의 운명을 결정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조추첨식 사회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득점왕 출신의 게리 리네커(잉글랜드)와 러시아 스포츠기자인 마리아 코만드나야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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