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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北에 설계기 이산가족 상봉·군사회담 제안…오늘 남북고위급회담


입력 2018.01.09 13:36 수정 2018.01.09 13:56        (판문점=데일리안) 공동취재단 박진여 기자

南北, 전체회의서 공동보도문 초안 교환

9일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요 의제로 제기됐던 이산가족, 군사회담 문제 등이 언급돼 주목된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南北, 전체회의서 공동보도문 초안 교환
北, 회의 종결 후 통일각 이동해 점심 후 복귀


9일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요 의제로 제기됐던 이산가족, 군사회담 문제 등이 언급돼 주목된다.

남측은 먼저 2월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고, 이를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를 제의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남북회담 오전 전체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남측은 또 우발적 충돌방지를 논의하기 위한 군사회담 개최도 북측에 제의했다.

이 가운데 남북이 상호존중 협력해 나가며 한반도에서 상호 긴장조성을 중단하고, 조속한 시일내 한반도 비핵화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특히 회담의 계기가 됐던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도 주요하게 논의됐다. 북측은 평창올림픽 참가 관련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참관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겠다고 우리측에 제안했다.

9일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요 의제로 제기됐던 이산가족, 군사회담 문제 등이 언급돼 주목된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양측은 이날 회담을 원활히 진행하자는 측면에서 공동보도문 초안을 상호 교환했다. 이후 상대측 제안을 더 구체적으로 검토하자며 1차 전체회의를 종결했다.

이날 오전 11시 5분 전체회의가 끝나고, 이후 11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 수석대표간 접촉이 있었다.

수석대표 회의에서는 앞서 전체회의에서 논의한 양측 입장을 토대로 상호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을 이어갔다.

이날 회의가 종결된 후 북측은 통일각으로 이동해 점심 후 복귀하기로 했다. 오후에는 수석대표·대표접촉 등이 이어질 예정이며, 시간은 연락관 접촉을 통해 정한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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