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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파·반대파, 중립파에 ‘러브콜’…安·劉 운명의 시간 임박


입력 2018.01.25 04:00 수정 2018.01.25 06:03        이동우 기자

중립파 거취 따라 통합신당·민주평화당 운명 갈려

신당, 캐스팅보트 강화 vs 반대파, 교섭단체 확보

국민의당 28일 분당 마지노선…安·劉 운명의 시간
중립파 거취 따라 통합신당·민주평화당 운명 갈려
신당, 캐스팅보트 강화 vs 반대파, 교섭단체 확보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이용호 정책위의장이 지난해 12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각각 얼굴을 만지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통합반대파 간 분당이 현실화하면서 중립파 의원들의 거취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통합파는 캐스팅보트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30석 이상 확보가 관건이고, 반대파는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위해 중립파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安, 중립파 마지막 설득

안 대표는 23일 반대파 의원들의 신당창당에 대한 징계안 처리를 위한 당무위원회의를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선회했다.

안 대표는 간담회에서 반대파에 "창당 관련한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이번 주말(28일)까지 요구했다. 28일 반대파의 개혁신당의 창당발기인대회와 창당준비위원회 구성을 염두에 둔 마지노선이다.

안 대표는 선전포고와 함께 사실상 중립파의 최종 설득을 위한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실제 통합파 한 관계자는 "중립파 의원들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것이 이 같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반대파가 추진 중인 신당에 이름을 올린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김동철 원내대표, 이용호 최고위원 등은 여전히 명확한 거취를 표명하지 않고 있다.

박 부의장은 "반대파 신당창당에 이름을 올린 것 나의 뜻이 아니다"라면서도 "바른정당과 통합에 반대한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성식·손금주·주승용·황주홍 의원 등도 사실상 관망파에 속한다. 이들은 안 대표의 통합과정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안 대표는 바른정당 의원 9명과 국민의당 총 의석수 39석 중 반대파 의원 18명을 제외한 나머
지 21석을 확보해 통합신당에 최소 30석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정치권에서는 거대 양당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 30석 이상이 유지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창당추진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반대파 '민주평화당' 확정, 교섭단체확보 관건

반대파는 신당 당명을 '민주평화당'으로 정하고 다음달 6일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창당과 동시에 원내교섭단체 지위 확보를 위한 중립파 설득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창당에 함께하는 총 18명 의원 중 비례대표 이상돈·박주현·장정숙 의원이 탈당으로 의석수를 잃게되면 총 5명의 의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반대파 한 관계자는 "박주선, 김동철, 황주홍, 이용호 의원과 안 대표 체제에서 수석대변인 자리에서 물러난 손금주 의원 등이 (합류에)가장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당사자인 중립파 의원들은 최대한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양측 어느 곳에도 합류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남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특히 박 국회부의장과 김 원내대표가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반대파는 이를 대비해 민주당 일부 의원의 합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통합파와 반대파 간 마지막 설득작업에 대한 중립파의 거취는 오는 28일을 전후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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