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최태원식 딥체인지 가속...SK, ‘사회적기업연구원’ 내달 발족


입력 2018.02.08 10:54 수정 2018.02.08 10:58        이호연 기자

재단 출연금 SK 전액 부담

외부인력 등 영입 추진

최태원 회장. ⓒ SK

재단 출연금 SK 전액 부담
외부인력 등 영입 추진


SK그룹이 사회적 가치 창출 구현을 위한 연구재단을 이르면 다음달 출범시킨다. 최태원 SK회장의 경영 화두인 ‘딥체인지’를 구체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읽혀진다.

8일 SK와 재계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사회적기업연구원(가칭)’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재원 조달 방식, 인력 구성 등을 논의중이다.

재단 출연금은 SK그룹이 전액 부담하며, 수펙스추구협의회 차원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연구재단을 만들기로 한 것이 맞다”며 “세부적인 사항은 논의를 통해 차차 마련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재단 출범은 최 회장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최 회장은 2012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이는 요즘 가장 기업인에게 요구되는 덕목인 사회적 책임과 바로 연결된다.

SK그룹은 지난해 3월 지주사와 계열사 정관에 이같은 이념을 못박았다. 정관에는 “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한다”는 문구가 추가됐다. 사측은 “회사는 이해관계자간 행복이 조화와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간으하도록 현재와 미래의 행복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신입사원들을 만나 사회적 기업의 비전을 직접 알리는 중이다. 그는 지난달 그룹 신입사원들과 만나 ‘뉴 SK' 건설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며, 사회적 공유 인프라 등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는 한국 대기업 오너 총수로 유일하게 참석, ‘분열된 세계에서 공유의 미래 만들기’ 주제 아래 공유 경제를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SK는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측정해 인센티브를 수여하고 있다. 2016년 100억 원 상당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44개 사회적 기업에 30억원, 지난해 200억 원 상당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93개 기업에 50억 원을 지원했다. 그룹 내부에서는 주유소 인프라를 국민과 나누는 실험도 진행되고 있다.

한편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신년사 낭독 대신 “껍질을 깨는 방식으로 종전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새로운 SK의 원년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