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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모든 가능성 염두에 두고 방중 상황 예의주시”


입력 2018.03.27 10:03 수정 2018.03.27 10:17        이슬기 기자

남북·북미회담 앞두고 북중관계 개선 긍정적

구체 상황 침묵…“이미 파악하고 예의주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클럽앤스파 서울 호텔에서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측 대표단과 만찬을 함께 하고 있다.ⓒ청와대

청와대는 27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는 보도에 대해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 중국 간 관계 개선이 이뤄지는 것을 긍정적인 신호로 본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베이징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 측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이미 몇 일 전에 파악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었다”면서도 “실제 어느 분이 와 있는지는 현재로서는 확인이 안 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고 귀국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귀국길에서 “올해 안에 우리 기업들에게 여러가지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5일 모하메드 왕세자와의 정상회담 후 UAE 핵심 장관들은 문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석유가스협력을 넘어 정유와 석유화학 분야, 신재생 에너지까지 확대하고, 항만 인프라에서도 물동량 확대를 위해 20억 달러를 새로 투자하려고 한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 기업에 특혜 주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 한국 기업은 특별한 지위를 갖게 될 것이며, 한국 기업을 위한 별도의 단지 조성도 생각하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UAE 측이 문 대통령과의 대면하는 자리에서도 이렇게 말했고, 이러한 세일즈 내용을 국내 기업에게 따로 설명하는 기회도 마련한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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