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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vs아자르, EPL 최고 ‘크랙’ 누구?


입력 2018.04.01 18:07 수정 2018.04.01 16:08        데일리안 스포츠 = 이근승 객원기자

토트넘 EPL 출범 후 첼시 원정서 무승

케인 빠진 상황에서 최전방 출격 예상

케인이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한 토트넘. ⓒ 게티이미지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적인 ‘크랙’으로 손꼽히는 에당 아자르와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벌인다.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인해 경기 출전이 어려운 만큼 손흥민이 팀 승리에 앞장설 수 있을지 관심이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가 2일 오전 0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7-18시즌 EPL 31라운드 첼시와 맞대결을 벌인다. 4위 토트넘(승점 61)이 5위 첼시에 승점 5 앞서있는 만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첼시전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한다면 차기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향한 경쟁이 힘겨워질 수 있다.

손흥민이 첼시 원정 승리 중심에 선다. 3월 A매치 기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2경기를 모두 소화했지만 쉴 새가 없다. 케인의 복귀에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팀 내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손흥민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다수 언론은 손흥민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선발 출전을 예상한다.

당연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케인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 29경기(선발 22)에 나서 12골 4도움, UCL 7경기(선발 5) 4골, FA컵 6경기(선발 4) 2골 등 모든 대회 통합 총 18골(4도움)을 몰아넣고 있다. 왼쪽 측면에 위치할 때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전방도 문제없다.

상승세다. 손흥민은 지난달 1일 로치데일전(FA컵)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골을 폭발시켰다. 멀티골이 무려 3차례, 4경기 7골이었다. 케인이 부상으로 쓰러진 지난달 12일 본머스전에서는 왼쪽에서 중앙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멀티골을 쏘아 올렸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손흥민은 3월 A매치 휴식기 직전 열린 스완지 시티와 FA컵 8강전에서는 침묵했지만,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준수한 경기력을 뽐냈다. VAR(비디오 판독 시스탬)을 통해 득점이 취소되는 등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토트넘의 핵심 선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그러나 첼시 원정은 쉽지 않다. 토트넘은 1990년 2월 11일 이후 단 한 번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웃지 못했다. 28년 동안 25경기를 치르며 9무 16패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5월에는 2-0으로 앞서가며 스탬포드 브릿지 징크스 탈출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막판 2골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의지도 남다르다. 첼시는 토트넘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혹시라도 패해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지면 차기 시즌 UCL 본선 티켓 확보가 매우 어려워진다. 분위기 반전도 필요하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3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등 선두권에 위치한 팀들에게 연달아 패했고, UCL 16강 2차전 바르셀로나 원정에서도 완패(0-3)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믿을 것은 아자르다. 아자르는 첼시의 에이스다. 올 시즌 리그 26경기(선발 22) 11골 3도움, UCL 8경기(선발 7) 3골 3도움 등 모든 대회 통합 15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지난 2월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전 이후 6경기째 득점이 없지만,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아자르는 팀이 필요로 할 때 존재감을 드러내는 스타성을 지녔다.

EPL 대표 크랙, 손흥민과 아자르의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확률이 높다. 손흥민이 28년간 깨지지 않던 스탬포드 브릿지 무승 징크스를 넘어설 것인지, 아자르가 토트넘의 도전을 막아서고 첼시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 것인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근승 기자 (lkssky02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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