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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선사한 즐라탄…화려했던 미국 데뷔전


입력 2018.04.01 14:12 수정 2018.04.01 15:13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미국 프로축구 LA 갤럭시에 입성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데뷔전에서 화려한 골 폭죽을 쏘아 올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일(한국시간) 스터브 허브 센터에서 열린 LA FC와의 MLS 홈경기서 교체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엄청난 존재감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를 떠나 LA 갤럭시와 계약했고, 이틀 전 미국에 도착했다. 따라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팬들에게 인사만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다급하게 전개됐다. LA 갤럭시는 이날 LA FC와 LA 지역 더비를 치렀는데 후반 3분 자책골까지 무려 3골을 헌납하며 0-3으로 뒤지고 있었다.

어렵게 후반 16분 1골을 넣은 LA 갤럭시의 추격 신호탄은 후반 26분 투입된 이브라히모비치였다.

LA 갤럭시는 이브라히모비치가 피치 위에 들어오자마자 두 번째 골을 뽑았고, 후반 32분 이브라히모비치가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는 애슐리 콜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며 홈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결국 게임스코어 4-3, LA 갤럭시의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인터뷰서 "새로운 팀에 가면 늘 첫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다. 이번에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관중이 '즐라탄을 원해'라고 외치는 것을 듣고 그들에게 즐라탄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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