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가 퍼 올린 3루타…신명난 롯데 연패 탈출
NC와의 주말 마지막 경기서 극적인 3-2 역전승
영웅으로 떠오른 한동희, 주전 3루수도 찜
롯데 자이언츠가 지긋지긋한 개막 7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서 8회 극적인 역전을 이뤄내며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개막 후 7경기 연속 패배만 거듭했던 롯데는 8번째 경기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하며 사직구장을 들끓게 했다.
영웅은 고졸 신인 한동희였다.
롯데는 1-2로 뒤진 8회말 2사 상황에서 앤디 번즈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물꼬를 텄다. 동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찬스에서 루키 한동희가 타석에 섰다. 한동희는 상대 투수 김진성의 공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NC는 거세진 롯데의 기세를 잠재우기 위해 마무리 임창민을 투입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후속 타자 신본기는 임창민을 2루타로 공략했고 한동희가 홈을 밟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제 공은 9회초 마무리 손승락에게 갔다. 손승락은 전날 9회초에 등판해 5실점 패전 투수가 됐던 터라 자존심 회복이 절실했고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팀의 첫 승을 지켜냈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롯데는 신인 한동희가 해결사로 직접 나서며 분위기 반등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전날 패배 후 이대호가 퇴근하는 과정에서 한 팬이 던진 치킨 박스에 맞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던 터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끊어낸 이는 바로 루키 한동희다. 한동희는 유망주가 유독 많았던 지난해 부산권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롯데 1차 지명)에 드래프트된 특급 루키다.
스프링캠프에서도 고교 시절 선보였던 뜨거운 방망이를 과시한 그는 당당히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고 3루 자리에 안착하며 구단과 팬들로부터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롯데는 황재균 이탈 후 3루수가 그야말로 무주공산인 상황인데 한동희와 같은 거포 유망주가 자리를 차지한다면 단번에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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