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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중기 일자리 대책 노력 강구...고용창출 해달라"


입력 2018.04.09 13:23 수정 2018.04.09 13:46        이홍석 기자

중기중앙회서 현장 간담회...중기 인식개선 노력 다짐

박성택 회장 "고졸 우선 채용 등 현장서도 모색해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현장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연합뉴스
중기중앙회서 현장 간담회...중기 인식개선 노력 다짐
박성택 회장 "고졸 우선 채용 등 현장서도 모색해야"


“현재 청년층은 구직난, 중소기업은 구인난 등 미스매치로 인한 일자리는 20만개에 달한다. 정부가 일자리 대책에서 구직자와 사업주 모두에 대한 지원 노력을 하고 있으니 중소기업들도 신규 고용창출에 힘써달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중소기업인 현장간담회'에서 청년 일자리 대책과 구조조정 등에 따른 지역 대책을 위한 추경·세제 등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중소기업의 고용 유지와 적극적인 신규 고용 확대를 요청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정부가 특단의 대책으로 규제 개혁과 노동시장 구조 개선, 교육이나 지도 훈련 등 인적자원 질적 제고 등을 통해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중소기업들도 경쟁력 제고의 좋은 기회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중소기업들의 생산성이 향상돼야 지속 가능한 정책이 될 수 있는 만큼 체질 개선 등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또 이 달 임시국회에서 추경(추가경정예산)과 세제 개편 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정부도 일자리의 질적 제고와 중소기업 취업의 인식 변화 등 고용 문제 체질 개선에 역점을 두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들도 정부가 하는 일에 뜻을 모아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가 단기 대책뿐만 아니라 장기 대책을 통해 일자리 문제의 구조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현재 청년 실업의 문제가 노동 시장에 나오기 전 교육과 훈련도 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동질성이 강화된 교육으로 청년들이 비슷비슷한 교육을 받다보니 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일자리도 모두 대동소이해진다는 지적이다.

김 부총리는 “좋은 대학 나와서 대기업에 취업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사회적 틀이 변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우리 경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스스로의 변화 필요성도 언급됐다. 이 날 간담회에 참석한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구조적 변화를 위해서는 인식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고졸자 우선 채용 방침 등이 이러한 사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개혁이나 혁신으로 구조가 바뀌는 것은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며 “중소기업들도 시스템이나 인식의 탓만 하지말고 고졸 청년 채용 우대 등 현장에서 우선 할 수 있는 노력들을 모색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청년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청년일자리 대책 주요 내용 등을 설명하고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청년일자리 대책에 대한 중소기업 현장의 의견수렴과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및 인식개선 방안들이 제시됐다.

또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확산 지원,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 확대(지역 청년 스타 중소기업 발굴) 등에 대한 건의가 있었으며 중소기업의 청년채용 경험 및 계획, 취업준비 대학생의 의견 등도 청취했다.

이 날 행사에는 중기중앙회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블로그 ‘행복한중기씨’의 한 대학생 회원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개선에 대해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자신을 인하대학교 3학년 학생으로 소개한 이정호씨는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 증가와 인식 변화를 위해서는 기금 마련과 함께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씨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사회 주체들이 공동으로 자금을 마련하는 형식의 상생협력기금이 필요하다”며 “교육과정을 통해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들의 낙인효과를 해소하고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는 지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부총리도 “정부도 중소기업 취업의 낙인 효과를 없애는 노력을 같이 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배조웅 서울경인레미콘조합 이사장, 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 이동재 문구조합 이사장과 청년친화 강소기업인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인 오기철 솔라루체 대표, 취업준비 중인 대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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