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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훈련 정보 캐낸 중국인 체포…포섭된 현역병도 수사


입력 2025.04.03 11:12 수정 2025.04.03 11:16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오픈채팅방'서 만난 현역병이 넘겼다

중국군 소속 가능성…방첩사 수사 확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장병들이 12일 경기 파주시 무건리 훈련장에서 2025년 FS/TIGER 연습 일환으로 열린 '연합 WMD 제거작전 훈련'에서 WMD 지하시설에 진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중국인 조직이 현역 군인을 포섭해 한미 연합연습 정보 등 비공개 자료를 캐내려고 접근한 사실이 포착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군에 따르면 국군방첩사령부는 지난달 29일 제주에서 중국인 A씨를 체포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A씨가 포함된 일당은 지난해 초부터 현역 장병 등이 들어가 있는 공개 채팅방에 군인으로 가장해 잠입하고는 구성원들에게 일대일 대화를 걸어 군사기밀을 넘기면 돈을 주겠다면서 포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강원도 양구군 일선 부대에서 복무 중인 한 현역 병사가 포섭돼 실제로 부대에 비인가 휴대전화를 반입, 한미 연합연습 진행 계획 등 내부 자료를 촬영하고 A씨 측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다만 그가 넘긴 비공개 정보 중 군사 기밀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기밀 제공자에게 대가를 건네기 위해 입국했다가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첩사는 공개 채팅방에 기밀을 캐내려는 수상한 인원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를 통해 A씨를 체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첩사는 이 과정에서 조직 총책이 중국에 있고, 그가 중국군 소속일 수 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관련 수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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