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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대북 확성기 방송중단 엇갈린 반응


입력 2018.04.24 11:34 수정 2018.04.24 11:37        김민주 기자

"北 6차 핵실험으로 큰 타격 받아 용도 불분명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약속뿐"

국방부는 23일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北 6차 핵실험으로 큰 타격 받아 용도 불분명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약속뿐"

우리 정부가 대북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에 대해 해외 전문가들은 우려와 기대가 엇갈린 목소리를 내놨다.

23일‘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브루킹스연구소의 마이클 오핸론 선임연구원은“잃을 것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좋은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5월까지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웨덴 대표를 지낸 마츠 앵그먼 전 스웨덴 공군 소장은 앞서 신뢰구축 차원에서 남북이 모두 확성기 방송을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북한 주민들의 의식을 깨우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남북 군사분계선 지역은 늘 긴장이 고조돼 있고 우발적 사고로 상황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에 미국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잃을 것이 별로 없는는 것은 맞지만, 중·장기적으로 얼마나 잃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발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상응 조치를 할 필요를 느꼈을 수 있지만 김정은이 지금까지 한 행동은 6차 핵실험으로 이미 큰 타격을 받아 용도가 불분명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약속뿐이라고 꼬집었다.

베넷 박사는 그러면서 “확성기 방송 중단 조치는 한국의 대중가요를 즐기는 북한의 젊은 군인들 입장에서 보면 그리 좋지 않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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