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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정상회담 급물살…볼턴 “北 비핵화 리비아식 모델 염두”


입력 2018.04.30 10:12 수정 2018.04.30 10:12        박진여 기자

리비아 모델 염두하되 北 핵규모 고려해 또 다른 접근 필요

‘완전한 비핵화’ 전기 마련…이행 가능성은 여전히 ‘의문’

남북 ‘비핵화 명문화’ 북미 ‘구체적 이행방안’ 이어나갈까

2018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5월말~6월초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준비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리비아 모델 염두하되 北 핵규모 고려해 또 다른 접근 필요
‘완전한 비핵화’ 전기 마련…이행 가능성은 여전히 ‘의문’
남북 ‘비핵화 명문화’ 북미 ‘구체적 이행방안’ 이어나갈까


2018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5월말~6월초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준비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남북 두 정상이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전망이다.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문제 해법에 대해 리비아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하지만 북한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9일(현지시각) 북한 비핵화 방식과 관련 이 같이 전하며, '선(先) 핵 폐기 후(後) 관계 정상화' 방식인 리비아식 북핵 해법을 주장했다.

볼턴 보좌관은 "리비아의 핵 프로그램은 (북한보다) 훨씬 더 작았다"면서도 "그것은 기본적으로 우리가 한 합의였다"고 말했다. 리비아식 해법을 기본으로 하되, 북한 핵 규모 등을 고려해 또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전략적 결정을 증명함으로써 그들은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며 "따라서 그들의 핵무기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것을 국제적인 완벽한 검증과 완전히 공개하는 것, 그리고 리비아처럼 미국과 다른 조사관들이 검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북한 비핵화 관련, 4.27 판문점 선언으로 '완전한 비핵화' 전기는 마련했지만 실제 이행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제기된다. 현재까지 북한이 생각하는 비핵화의 내용과 이행 방식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이 없는 상황이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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