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배우가 아닌" 기자 이재포 논란, 사실에 근거한 기사 작성 잊은 이유는?
개그맨 출신 기자 이재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9일 이재포는 서울남부지법으로부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이재포는 지난 2016년 모 영화배우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며 피해자를 특정해 허위사실을 적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기자는 사실에 근거해 기사를 써야 하고, 기사를 작성하는데 있어 목적이 개입하면 안된다. 그러나 이재포는 허위사실로 기사를 쓴 것은 물론 기사 작성에 특정한 목적이 개입됐다. 비단 이재포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기자들이 명심해야하는 부분이다.
한 누리꾼은 "이재포는 기자로서 잘못을 저질러 죄를 받는 것이다. 그가 개그맨 또는 배우 출신이라는 이유로 관심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기자들은 반드시 사실에 근거한 기사를 쓰고, 여러 차례 팩트체크를 통해야 오해를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극무대를 통해 데뷔해 MBC 공채개그맨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이재포는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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