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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GM도 7조 달하는 거액 투자…'먹튀' 표현 적절치 않아"


입력 2018.05.10 14:02 수정 2018.05.10 14:36        배근미 기자

10일 한국GM 관련 관계기관 합동브리핑서 "GM도 충분히 리스크 감수" 강조

김동연 경제부총리 "아태본부 및 64억달러 투자 등 통해 장기 영업 기반 구축"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 GM 경영정상화를 위해 7조7천억원을 지원하다는 내용의 브리핑이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종구 금융위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 회장 ⓒ연합뉴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10일 지분매각 제한과 비토권 행사 등 GM의 장기 경영 유지방안과 관련해 '먹튀'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동걸 회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기관 회의 직후 합동 브리핑에서 이른바 GM의 '먹튀방지책'을 10년으로 제한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대해 "GM도 64억달러, 약 7조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한 사업이기 때문에 이들도 충분히 리스크를 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산은이 10년간의 장기 경영 보장을 요구한 부분과 관련해 이 회장은 "3가지 조항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은 지분 유지조항"이라며 "5년간 지분매각이 금지되고 그 이후 5년 동안은 35% 이상 1대 주주를 유지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아울러 "10년 간 자산 20% 이상을 매각할 때 2대 주주가 비토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 지난해 10월 만료됐으나 이를 회복했다"며 "또 10년 간에 걸쳐 3조원에 달하는 신규설비투자를 나누어 하도록 했다. 이 부분은 GM 본사에서도 어길 수 없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역시 "저희는 10년 문제가 아니라 10년 이후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며 "GM이 현재 64억달러를 투자하고 아태지역 본부를 국내로 가져오게끔 하는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그 이후에도 영업활동을 할 수 있고 한국경제와 GM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은과 GM이 실시한 최종 실사 결과와 관련해 이 회장은 "일단 큰 테두리 안에서 (수출물량 감소 및 인건비 문제 외의)이상상황은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결과"라며 "실사에 대해서는 저희가 직접 자료를 보거나 참여한 것도 아지고 회계법인이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진행한 결과이기 때문에 자세한 말씀은 드리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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