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내수판매 매년 2배 이상↑…올해 3만대 돌파

정부, 혁신성장 보고대회서 미래차 육성 성과 발표

지난달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8' 환경부·한국환경공단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전기차 충전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정부, 혁신성장 보고대회서 미래차 육성 성과 발표

전기자동차의 내수 판매가 매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7일 서울 강서구 마곡 R&D단지에서 '2018년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를 열고 미래차 산업 육성 성과를 발표했다.

그 내용을 보면 국내 전기차 판매가 2016년 5914대, 2017년 1만3826대, 2018년 3만대(예약 포함) 이상으로 매년 2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중소기업이 전기버스, 초소형전기차, 충전기 등 전기차 분야에 진출한 사례가 나타났으며 LG전자 등 전자업계도 미래차 부품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율자동차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레벨4 자율주행 시연·시승에 성공했으며 SK텔레콤 등 통신업계도 5G 기반 자율협력주행 시연에 성공했다.

절차 간소화를 통해 전국 모든 도로에서 임시 시험운행이 가능한 자율차 대수가 2017년 말 30대에서 현재 45대로 대폭 증가했다.

정부는 이같은 성과를 더욱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지난 2월 발표한 '미래차 혁신성장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일부 지자체를 시범도시로 선정하고 버스와 트럭 등을 2030년까지 100%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하는 '대중교통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

올해 울산 등의 버스 노선에는 수소버스를 실제 투입한다.

아울러 연내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케이-시티(K-City)'를 준공하고, 자율주행차 상용화 시점에 맞게 관련 제도도 차질없이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