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령주식 사태' 삼성증권 본사 압수수색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배당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증권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28일 오전 9시 삼성증권 본사와 지점 4곳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 6일 우리사주조합원 2018명에 대한 현금배당을 주식배당으로 착오 입고했다. 주식을 입고 받은 직원 중 22명이 1208만주를 매도 주문했고 이중 501만주의 계약이 체결됐다..
금융감독원은 배당 오류 사태 이후 주식 착오 입고 과정과 처리, 주식 매도 직원의 매도 경위, 사고 후 대응 조치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다.
이어 금감원은 이번 배당 오류 사태와 관련해 주식을 팔거나 주문을 낸 삼성증권 직원들을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지난 16일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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