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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HMR 스토어 'CJ올리브마켓'…"간편식도 스마트하게"


입력 2018.05.31 15:12 수정 2018.05.31 15:17        김유연 기자

햇반·비비고·고메 브랜드 체험 및 쇼핑, 외식 등 HMR 식문화 즐기는 공간

차별화된 HMR 제품 메뉴로 특별한 미식경험 제공…글로벌 한국 식문화 전파

CJ올리브마켓 테마공간 중 하나인 올리브그로서리 전경 이미지.ⓒcj제일제당

#. HMR 전용 벤딩머신(가정간편식 자판기)에 손가락 갖다 대면 주문, 결제가 가능하다. '햇반컵반'을 구매 후 토핑바로 이동해 콩나물, 야채, 참기름 등의 고명을 올려 즉석에서 맛있는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다.

#. 요리 초보도 '올리브 그로서리'만 들어서면 만능 요리 박사로 거듭날 수 있다. 올리브 그로서리에서는 HMR 제품과 다양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또 HMR 제품을 이용한 요리법을 제공하고, 필요한 식재료를 함께 구성해 세트로도 판매하고 있다.

31일 서울 쌍림동 CJ제일제당센터 지하에 위치한 올리브마켓에 들어선 순간, 마치 백화점 식품 코너를 방불케 했다.

연면적 443㎡(134평) 규모의 'CJ올리브마켓'은 HMR 메뉴를 맛있게 즐기고 쇼핑할 수 있는 신개념 식문화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매장 안에는 프리미엄 HMR 레스토랑인 올리브델리와 HMR 브랜드 스토어인 올리브그로서리 2가지 테마공간이 자리잡고 있다.

올리브 델리는 HMR 메뉴의 다양화와 가치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손은경 CJ제일제당 식품마케팅본부장(상무)은 "HMR 벤딩머신을 개발해 '햇반컵반', '햇반', '고메' 등을 즉석에서 취식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제품별로 잘 어울리는 고명을 추가할 수 있는 '햇반컵반' 메뉴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올리브 그로서리도 라이프스타일과 소비자 편의에 맞춰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제품을 단순히 나열하는 기존 매대 운영방식을 탈피, 소비 생활 특성 분석에 기반한 소비자 편의에 최적화된 큐레이션 매대 시스템을 도입했다.

팝업존도 도입했다. 계절 또는 시즌, 콘셉트 등에 어울리는 테마를 선정해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구성하거나, 식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기획상품을 판매한다. 또 큐레이션을 통해 소비자 특성과 요구에 맞춘 글로벌 식재료, 상품 등도 구성했다.

HMR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적극 나섰다. 증강현실을 적용한 'CJ HMR 월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CJ올리브마켓' 내 '고메 상온 HMR' 제품 또는 테이블매트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CJ HMR 월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대표 HMR 브랜드 스토리 체험 및 CJ온마트로 연동해 제품 구매까지 할 수 있다.

냉동 매대 전면에는 투명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진열 제품과 브랜드 콘텐츠를 동시에 노출시켰다. 터치 스크린,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 기능 등이 적용된 HMR 벤딩머신도 새로운 소비 체험을 제공한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 13일 여의도 IFC몰에 2호점을 오픈한다. 다만 HMR 플래그십 스토어를 사업 확장 목적으로 늘려가지는 않을 계획이다.

손 상무는 "대표 HMR 브랜드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메뉴 개발, 소비자 맞춤형 큐레이션 매대 운영 및 레시피 제안, HMR 식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기획상품 제안 등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을 늘릴 계획은 없지만 밴딩머신은 필요한 곳에 추가 설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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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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