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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무도 예상 못할 포괄적 합의”…北 초청도


입력 2018.06.12 15:38 수정 2018.06.12 15:45        김지수 기자

北美 정상 서로에 "감사"…김정은 "새 출발 알리는 문서"

트럼프 "특별한 유대관계 형성"…북미관계 변화 시사

12일 오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 서명식장에서 북미 정상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있다. ⓒYTN화면 캡처

세기의 북미정상회담 서명식에서 양 정상은 서로를 향해 아낌없는 감사를 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훌륭하다"고 평가하며 백악관으로 초청할 의사도 밝혔다.

12일 오후 2시 39분(한국시간) 두 정상은 합의문 서명을 위해 카펠라호텔 서명식 장소로 들어왔다. 서명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굉장히 좋은 합의를 했다”며 회담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서명을 하게 돼 영광”이라며 북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은 “이제 앞으로 세상은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오늘과 같은 자리를 마련해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짧은 환담 후 합의문에 서명했다. 서명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프로세스를 빨리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명식장에 있던 취재진의 “웜비어 가족에 대해 하실 말씀이 있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후면 모든 내용을 알게될 것이다, (합의 내용이)매우 포괄적이며 양측에게 다 이 내용이 인상 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기까지 노력해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많은 이들이 선의를 가지고 노력했고 양측의 모든 분들,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해 상대국 참여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사하다, 훌륭했다, 오늘 일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북과의 관계, 한반도에서 모든 관계는 과거와는 크게 다를 것”이라고 북미관계에 낙관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 양측이) 특별한 유대관계를 형성 했으며, 아주 큰 문제를 이제 해결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외교가는 비핵화와 체제안전보장에 대한 합의가 포괄적으로 이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 내내 “많은 논의를 했고, 어느 누가 기대했던 것 보다 큰 결과,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하며 합의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김정은 위원장을 백악관에 초청할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물론 그럴 것”이라고 답해 추가적인 회담 여지도 남겼다.

서명식을 마친 두 정상은 2시 49분(한국시간) 이날 오전 첫 대면 장소인 카펠라호텔 앞으로 나와서 서로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굉장히 성격이 좋고 똑똑하고 영리하며 훌륭한 협상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이) 서로에 대해 많은 점을 배웠다, 그(김정은 위원장)가 유능한 사람이란 걸 배웠다"고 말했다.

이날 두 정상은 세간의 기대와는 달리 포옹 장면을 연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으며 서로를 마주보고 악수를 나눴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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