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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난해 임직원 32만명...여성 45%


입력 2018.06.15 16:35 수정 2018.06.15 16:49        이홍석 기자

'2018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간...R&D 비용 16.8조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본사 전경.ⓒ연합뉴스
'2018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간...R&D 비용 16.8조

지난해 삼성전자의 임직원 수는 32만여명에 달했으며 이 중 여성이 4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중동·아프리카 등에서 사업효율화 차원에서 조직·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진출국 수는 줄었지만 직원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또 연구개발(R&D) 비용도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15일 발표한 '2018 지속가능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를 비롯한 전 세계 임직원 숫자는 총 32만671명으로 전년도 말 (30만8745명)보다 3.9%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5년 32만5677명보다는 적은 숫자이지만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 중 여성 인력 비중은 45%로 전년 말에 비해 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여성 간부(13.0%)와 임원(7.0%) 비중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와 해외 인력은 9만6458명과 22만4213명으로 각각 3.5%와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처음으로 해외 인력 숫자가 국내 인력을 넘어선 바 있다.

특히 동남아·서남아·일본의 임직원 숫자가 지난해 말 14만5577명으로, 1년 전보다 8.3%나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사업효율화 차원에서 조직·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한 중국과 중동·아프리카 등에서는 소폭 감소했다.

중국이 3만4843명으로 6.0% 감소한 것을 비롯, 중동과 아프리카도 각각 2592명과 676명으로 전년대비 7.8%와 19.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미주는 2만5814명, 유럽·중앙아시아(CIS)는 1만4711명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구조조정의 여파로 지난해 말 현재 삼성전자의 진출국가는 총 73개국으로 1년 전보다 6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R&D 투자는 늘어났다. 지난해 R&D 총 비용은 16조8000억원으로 전년도(14조8000억원)보다 13.8%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삼성전자의 글로벌 협력사(1차)는 총 2436개로 집계됐다.

국내를 비롯, 북미·아프리카·동남아 등에 15개 지역별 총괄체제를 운영했으며 생산거점 39곳, 판매거점 55곳, R&D센터 35곳, 디자인센터 7곳, 기타(판매지점·서비스센터 등) 66곳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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