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9’ 비장의 무기는 S펜, 주요 기능은?
언팩 초대장에 ‘S펜’ 큰 기능 변화 시사
블루투스, 전자서명 지원 등 추측↑
언팩 초대장에 ‘S펜’ 큰 기능 변화 시사
블루투스, 전자서명 지원 등 추측↑
삼성전자의 올해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가 ‘S펜’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단순한 필기 기능의 고도화를 넘어서 음악 및 게임 제어, 전자 서명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9의 세부 사양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를 전작 ‘갤럭시노트8’보다 2~3주 빨리 출시하는 가운데, S펜 기능 강화를 통해 마니아층 사로잡기에 나선다.
복수의 외신과 업계를 종합하면 갤럭시노트9의 S펜은 ‘블루투스’ 기능을 장착한다. 블루투스 기반의 음악 재생도 탑재할 것으로 알려지며, S펜 버튼을 누르면 원거리에서 음악을 선택하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이머 기능과 사진 촬영 기능도 언급되고 있다. 블루투스가 지원되면 원거리에서 사용자가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어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S펜 두께는 블루투스 기능 추가로 전작보다 두꺼워질 예정이다.
필암도 좀 더 세밀화 될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8 S펜의 경우 ‘꺼진 화면 메모100장’ ‘라이브 메시지’ ‘문장 번역’ ‘빅스비 비전 바로가기’ 등의 기능 추가와 함께 전작 대비 필압도 16배 이상 개선된 바 있다.
스마트폰 최초로 전자서명 기능도 적용될지 주목되고 있다. S펜이 사용자의 개인 서명의 특징을 인식하고 저장해, 생체인증 외에도 개인 인증 수단으로 활용되는 방식이다. 전자펜 기술을 활용한 전자서명 분야는 B2B(기업간 거래)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알려져왔다.
앞서 S펜 원천기술을 보유한 일본 와콤은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 직후 열린 S펜 기술 간담회에서 전자서명 도입을 시사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와콤은 연구개발(R&D)를 통해 S펜 고도화를 진행중이다.
실제로 전자서명이 도입된다면 ‘삼성페이’에 이은 킬러 콘텐츠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하드웨어 사양은 기술평준화로 외산폰과의 차별점이 거의 없는 가운데, 핵심 소프트웨어 콘텐츠가 판매량 상승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S펜의 버튼을 형상화한 갤럭시노트9 언팩 초청장을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를 오는 8월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공개한다. 공식 출시는 8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