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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과 상생협력 실현…수협, 서민금융에 앞장 [상호금융 에이밍②]


입력 2025.04.02 07:06 수정 2025.04.02 07:06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금융권 최초 '복합점포' 도입…대출 늘어 실적 개선 성공

우량여신 공급 전담조직 신설…'상생협약대출' 출시도

어촌지도상·어업인 일자리 지원 등 교육지원사업 전개

수협 관계자 "실적 부진한 회원조합 경영 정상화 목표"

수산업협동조합(수협)은 어업인과 수산물가공업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수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으로 1962년 출범했다.ⓒ수협중앙회

우리나라 경제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대내외 경제 변수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렇게 불안전한 상황 속에서도 상호금융권은 서민금융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서민을 위한 금고'라는 설립 목적을 지켜나가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이에 데일리안은 서민금융에 앞장서고 있는 상호금융의 다양한 상생활동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수산업협동조합(수협)은 어업인과 수산물가공업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수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으로 1962년 출범했다. 현재는 조합 설립 취지에 맞게 어업인의 권익 보호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수협은 어업인과 함께 공격적인 성장을 이뤄내며 지역사회를 메꾸는 든든한 풀뿌리 금융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전국 91개 조합(조합원 15만8000명)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46조9908억원이다.


수협은 서민금융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비교해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부터 햇살론, 중금리 사잇돌 대출 등 등 저소득층 대상 정책금융상품도 운영 중이다.


지난 2023년에는 금융권 최초로 '복합점포'를 도입해 상호금융(조합)과 은행(Sh수협은행)이 한공간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수도권 진출이 어려웠던 지역 조합들은 복합점포를 통해 영업 기반을 마련하고 실적 개선에 성공하면서 상호금융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복합점포에서 발생한 대출금은 총 4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3953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회원조합 영업점 대출금 증가액의 43%에 해당하는 규모다.


일부 부실 조합의 경영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회원조합의 우량여신 공급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아울러 대출 취급 경험이 풍부하고 심사능력이 우수한 회원조합과 수협은행이 취급하는 대출에 타 회원조합이 참여하는 '상생협약대출'도 각각 출시했다.


수협중앙회가 참여하는 우량 대출 건에 회원조합이 참여하는 연계대출도 도입하며 기존에 없던 새로운 건전 대출 지원제도를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회원조합의 대규모 부실을 예방하기 위해 거액대출에 대한 사전검토 제도도 시행 중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수협중앙회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전개해 협동조합 본질적 가치 실현에도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 사업으로는 ▲어촌지도상 발굴 ▲어업인 일자리 지원 ▲여성어업인 지원 ▲도시-어촌 교류 지원 ▲외국인력 지원사업 등이 있다.


어촌지도상 발굴 사업은 산업 발전과 어업인 권익 향상에 기여한 어촌 지도자들을 격려하고자 시작한 사업으로 1969년 시작돼 올해로 56년째 진행 중이다. 수협은 매년 어촌발전을 위해 헌신한 선도적인 어업인을 발굴해 '새어업인상'으로 선정하고 정부 훈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빠지지 않는다. 어업인의 보호·육성 및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통해 교육․지원 활성화 및 어촌사회 유지 발전과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수협재단'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수협재단은 어촌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수협장학관을 운영하고 어업인, 어업인 자녀를 대상으로 수협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어촌 의료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어업인 의료지원 ▲공기살균기·청정기 지원 등 사업도 진행 하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수산물 구매 시 연 최고 6% 고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자 수산물 소비를 독려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도 ▲어촌 주거환경 개선 ▲냉난방기구 지원 ▲어업인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어촌사회를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수협중앙회의 올해 가장 큰 과제는 실적이 부진한 회원조합 경영을 정상화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 여신·대출 관련 신규 제도 도입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금융상품 도입 등 두가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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