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양식장 광어, 수은 기준치 초과 검출…판매 금지 조치
부산 기장군 소재 양식장 3곳의 광어(넙치)에서 수은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돼 판매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해양수산부는 "부산 기장군 소재 양식장 3개소의 광어가 수은 기준치인 0.5㎎/㎏를 초과(0.6~0.8㎎/㎏)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기장군과 합동으로 해당 양식장에서 양식·보관 중인 광어의 출하를 중단하는 한편 폐기 절차를 밟는 한편 오는 3일 출하된 양식 수산물 현황과 회수조치, 원인 규명 및 향후 조치사항에 대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검찰, '양대노총 분열공작' 이채필 전 고용부 장관 구속영장 청구
이명박 정부 당시 노동계 분열공작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는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2일 MB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받아 노동계 분열 공작을 벌인 혐의로 62살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전 장관이 당시 임태희 대통령실장에게 국민노총 설립·운영자금으로 수 억원을 요청했고, 국정원이 내준 특활비를 국민노총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랜드 채용청탁' 권성동 의원 4일 영장실질심사 받는다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부정한 청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구속 여부가 오는 4일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일 업무방해와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를 4일 오전 10시 30분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릉이 지역구인 권 의원은 2013년 11월 자신의 비서관인 김 모씨를 강원랜드에 경력직으로 채용시키는 등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 과정에서 자신의 지인 18명을 부정 채용하도록 청탁·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시아나 기내식 납품 협력업체 대표 숨진 채 발견
2일 오전 9시 34분쯤 항공기 기내식 생산업체 대표 57살 A씨가 인천 시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샤프도앤코' 협력업체 대표 A씨가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유족들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의 업체는 아시아나항공에 기내식을 공급하기로 약정을 맺는 '샤프도앤코'가 거래하는 협력업체 중 하나로, 경찰은 유족과 해당업체 임직원 등을 상대로 A씨의 정확한 사망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월세집 전세로 속인 공인중개사…세입자 보증금 34억 유흥비 탕진
임대인으로부터 월세계약을 위임받은 뒤 실제로는 전세를 놓고 보증금 수십억원을 챙긴 공인중개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가짜 전세 계약으로 전세보증금 34억6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46살 공인중개사 김 모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해외나 지방에 거주 중인 집주인들이 세입자와 직접 계약하지 않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전세보증금으로 받은 돈 대부분을 도박 등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버스서 '생면부지' 남자 승객에 흉기 휘두른 20대 여성 '영장'
고속버스 안에서 생면부지의 4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하동경찰서는 함께 고속버스를 탄 승객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22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데 이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일면식이 없는 관계로, A씨는 평소 조울증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