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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586세대 물러나고 세대교체해야”


입력 2018.07.10 19:00 수정 2018.07.10 19:31        김민주 기자

심재철 의원 ‘보수 그라운드 제로’ 토론회 개최

류근일, 세대교체·노선투쟁 통한 권력투쟁 역설

여전한 비대위원장 인선 잡음…깊어지는 갈등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자료사진) ⓒ데일리안

심재철 의원 ‘보수 그라운드 제로’ 토론회 개최
류근일, 세대교체·노선투쟁 통한 권력투쟁 역설
여전한 비대위원장 인선 잡음…깊어지는 갈등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은 6.13 지방선거 참패 후 보수 야당의 재도약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보수 그라운드 제로’난상토론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류근일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참석했다.

류근일 전 논설위원은 이날 ‘자유·우파 21세기 버전 제시’, ‘4050 중심의 세대교체’, ‘문화 주의적 접근’, ‘당헌 재교육 활성화’, ‘선전 홍보 화이트 프로파간다 기능 강화’ 등을 골자로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류 전 위원은 특히 ‘세대교체’를 주장하면서 기득권 세력인 586세대가 물러가는 길이 보수정당의 혁신의 길임을 강조했다.

그는 “30대 중반에서 40대, 50대 중반까지가 당의 얼굴이 돼야 한다”며 “원로들이나 중진, 3선 이상인 잘 알려진 분들은 한번 쉬어도 된다. 30대들에게 ‘너 한번 해보라’고 하는 당내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세대교체를 적극 주장했다.

또 비박·친박 등의 용어를 일컫는 계파싸움이 아닌 ‘노선 투쟁’을 통한 순수 권력투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주의파라든지, 수정자본주의파라든지 노선을 만들어서 싸워야 한다”며 “조직적으로 뭉쳐서 정당한 노선 계파를 만들어서 깃발을 들고 당권에 도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당의 현 비대위 구성 과정을 비판하는 동시에 당 지도부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돼 당 내 여전한 불협화음을 엿볼수 있다.

류 전 위원은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누구를 위원장 모시자며 한국당과 상관없는 적대 진영 분들을 모시려 하고 코믹한 분도 모시려 한다”며 “박근혜 전 대표 때 천막당사만큼도 보여주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박대출 의원은 “최근 비대위 구성 관련해서 위원장의 후보들이 거론되면서 우리당을 지지하시는 국민이나 지지하지 않는 국민 모두 실소를 금치 못하는일 벌어졌다”면서 “이정미, 이국종 유시민 이런 분들이 후보로 나와 거론되는 자체가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진태 의원은 “비대위원장 때문에 우리 당이 홍역을 앓는데 이정미, 도올에 이어 이제 이국종 교수까지 이야기가 나왔다”며 “수술하라고 했더니 진짜 외과 의사를 데려오겠단 말인데 그렇다면 정신과 의사가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성태 대표는 도대체 뭐하는 분이고 왜 여기에 있는지부터 답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당 정체성 혼란이 가중되는데 모든 문제의 중심에 김성태 대표가 있다”며 “선(先) 김성태 사퇴 후 개혁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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