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비대면 계좌개설 연중무휴 확대
대출신청 시간도 조정…앱 통합·올원뱅크 업그레이드 진행도
“디지털 역량↑…올 하반기 비대면 거래 고객 증가” 기대
NH농협은행이 비대면 계좌 가입 시간을 24시간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한 올 하반기 대표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의 새 버전을 선보일 예정인데다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앱) 통합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농협은행의 비대면 고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13일부터 비대면 입출금예금 계좌개설을 평일, 토·일 공휴일 관계 없이 365일 24시간 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해당 상품은 ▲NH주거래우대통장 ▲NH20해봄통장 ▲NH X 카카오페이통장 ▲매직트리 등이며, 기존에는 이들 상품의 계좌 개설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가능했었다.
비대면 대출 신청도 가입 시간이 확대됐다.
▲신나는 직장인 대출 ▲NH튼튼직장인대출 ▲NH금융리더론 ▲NH간편오토론 등을 포함해 총 7개의 영업점 무방문 대출의 경우 평일과 주말, 공휴일 모두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비대면으로 가입하고 추후에 영업점 방문을 해야하는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 ▲프리미엄모기지론 ▲NH사잇돌중금리대출 등의 대출 상품 역시 평일과 주말, 공휴일 모두 오전 0시30분부터 다음날 자정까지로 확대됐다.
농협은행이 비대면 상품 가입 시간을 확대하고 나선 이유는 비대면 채널 영업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려 디지털부문 선도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줄곧 디지털금융을 강조해왔다. 실제로 이 행장은 지난해 말 취임식에서 “핀테크에 기반을 둔 혁신적인 콘텐츠와 기술을 화보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디지털부문 선도은행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농협은행은 올 하반기에 올원뱅크 3.0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올원챗봇’ 도입, 자체 마일리지 제도 신설, 농협몰과 연계한 농·축산물 특가상품 전용관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존 5개 앱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통합 대상 앱은 NH스마트뱅킹을 비롯해 ▲NH금융상품마켓 ▲NH퇴직연금 ▲NH스마트인증 ▲NH스마트알림 등이다. 농협은행은 통합 작업과 내부 테스트 기간 등을 거쳐 오는 12월 통합 앱을 출시할 방침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올원뱅크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젊은층 고객 유입 효과가 크다”며 “이번 비대면 상품 가입 시간 확대도 비대면 거래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는 통합 앱과 올원뱅크 3.0 새 버전 투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며 “디지털 선도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경쟁력을 더욱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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