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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프리미엄폰 대전...갤럭시노트9 · V40씽큐 ‘시동’


입력 2018.07.19 13:58 수정 2018.07.19 13:58        이호연 기자

‘S펜’‘카메라’힘준 삼성-LG, 모바일 부진 씻는다

차기‘아이폰’피해 8월과 9월 공략

'갤럭시노트9' 언팩 초대장. ⓒ 삼성전자

‘S펜’‘카메라’힘준 삼성-LG, 모바일 부진 씻는다
차기‘아이폰’피해 8월과 9월 공략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하반기 신작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각각 ‘갤럭시노트9’와 ‘V40씽큐(가칭)'으로 최근 휴대폰 사업 부진을 만회한다. 갤럭시노트9와 V40은 차세대 아이폰보다 앞서 시장을 선점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의 상세 정보가 일부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를 오는 8월 24일 국내에 출시한다. 앞서 9일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갖고 공개하며, 14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갤럭시노트9는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한 ‘S펜’이 특징이다. 펜 기능 외에도 카메라 촬영, 음악 재생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언팩 행사 초청장 역시 S펜을 형상화한 이미지다. 실물도 잇달아 노출되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에는 유명 트위터리안인 ‘에반 블레스’가 갤럭시노트9의 사진을 공개했다. 푸른색 단말과 노란색 S펜이 눈에 띈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점쳐진다. 지문 센서는 카메라 우측에서 하단으로 이동했다. 이 외 6.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45 또는 엑시노스 8410 AP, 4000mAh 배터리 등을 장착했다.

출고가는 이번에도 100만원을 넘길 것으로 점쳐진다. 전작 갤럭시노트8의 경우 128GB모델이 109만4500원, 256GB모델이 125만4000원이었다. 갤럭시노트9는 갤럭시노트8보다 화면이 더 커지고, 다수 기능이 향상된 만큼 이보다 비슷하거나 소폭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V40씽큐의 전작 'V35씽큐', 노치 디자인이 적용된 'G7씽큐' ⓒ LG전자

LG전자는 10월 초 V40 씽큐를 출시한다. LG전자는 이동통신3사와 함께 10월 국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9보다 한 달 정도 늦게 출격하지만 차세대 아이폰보다 빠른 출시 일정이다. 공개는 9월 중 할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외신과 업계에서 나오는 얘기를 종합하면, V40 씽큐는 카메라에서 혁신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V40씽큐는 스마트폰 최초로 5개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은 3D 안면인식 듀얼 카메라와 후면은 2000만, 1600만, 1300만 화소인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는 슈퍼 망원 렌즈와 와이드 앵글을 포함한다.

현재 카메라 수가 가장 많은 스마트폰은 화웨이의 ‘P20 프로’이다. P20 프로는 전면 싱글카메라, 후면 트리플 카메라 총 4개의 카메라를 가진 제품이다. 내년 초 출시될 갤럭시S10 시리즈도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할 예정이다.

V40 씽큐 전체 디자인은 G7씽큐와 비슷한 노치 디자인을 채택한다. 전체 스마트폰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은 90% 이상으로 베젤(테두리)이 거의 없는 대화면 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9와 V40씽큐는 하반기 각 사의 휴대폰 실적을 책임질 막중한 임무를 짊어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지난 2분기 모바일 사업의 잠정 실적은 신통치 않았다. 삼성전자의 IM(IT-모바일) 부문은 2조원 초중반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반토막이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1000억원 중후반대 영업손실을 냈다.

하반기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제품 출시 효과를 높이고 마케팅 비용 등은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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