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남부 아타프 주에서 발생한 수력발전소 보조댐 일부가 붕괴된 사고로 홍수 피해를 본 이재민을 돕기 위한 우리 정부의 첫 구호품이 28일 현지에 도착했다.
담요 1200여장과 대한적십자사의 위생 키트 200여점, 댐 시공사인 SK건설의 의류 등을 가득 실은 군용기는 이날 오전 8시 서울공항을 출발해 필리핀을 경유한 뒤 라오스로 들어왔다.
이번 구호품 수송을 지휘한 이유겸 대령은 “약 9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어려움에 부닥친 국가를 돕는 데 한몫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호품은 29일 오후 2시 아타프 주 청사에서 신성순 주 라오스 대사와 렛 사이아폰 아타프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재난 당국에 전달된다.
이날 오후 5시께 구호대와 함께 의료기기 등을 실은 군 수송기 2대가 팍세 공항에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구호대는 30일 수해현장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구호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우리 정부는 29일 의료인력 15명, 지원인력 5명으로 구성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DRT)를 라오스 현지로 파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