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러브콜, 셀라데스 감독은 누구?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거친 엘리트 선수 출신
클럽과 A대표팀 감독 경험은 전무
스페인 21세 이하(U-21)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알베르토 셀라데스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스페인 통신사 EFE는 30일(현지시각) “셀라데스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 등 몇몇 클럽과 외국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이중엔 한국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셀라데스 감독은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에서 선수생활을 한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1990년 바르셀로나 유스팀을 시작으로 바르셀로나B를 거쳐 1994년부터 1999년까지 바르셀로나 1군에서 활약했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에는 1년 동안 셀타 비고에서 활약하다 2000년부터 200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양 구단에서 10번의 주요 대회 우승을 거두는 커리어를 쌓았다. 또한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1998년 FIFA 월드컵에 참가하기도 했었다.
공교롭게도 셀라데스 감독은 홍콩서 선수생활을 마쳤다. 2010년 홍콩 프로축구 키치에서 은퇴했다.
홍콩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대한축구협회 김판곤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과도 인연이 있다.
선수생활을 마친 뒤에는 지도자로 변신, 2013년부터 스페인 U-16 대표팀과 U-21 대표팀을 맡았다. 하지만 클럽과 A대표팀 감독 경험은 전무한 상황이다.
최근 스페인 U-21 대표팀에서 물러난 그는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아직 소속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어 자유의 몸이다.
다만 월드컵 예선 통과 경험이나 대륙컵 대회 우승 경험 등 김판곤 선임위원장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에는 적합하지 않아 실제 계약으로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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