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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련 서울시의원 “남북, 의료분야 교류협력 적극 추진해야”


입력 2018.08.24 18:55 수정 2018.08.24 18:56        이배운 기자

“시립병원의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관심 가지고 지켜볼 것”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지난 23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북한결핵 및 보건의료 심포지엄’에 참석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와 지역 의료전문가들이 남북의 보건의료 분야 교류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나섰다.

지난 23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울시립 서북병원(원장 박찬병) 주관으로 ‘북한결핵 및 보건의료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혜련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나백주 시민건강국장, 이영문 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 대표이사 등 서울시의 보건복지분야 주요 관계자들과 대북교류협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박찬병 서울시립 서북병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양한 남북 교류협력안이 제시되고 있지만 보건의료분야에서는 구체적인 교류안이 언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찬병 원장은 “북한 주민들의 감염병과 관련된 보건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며 “남북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교류협력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혜련 위원장은 “앞으로 남북한의 보건의료 교류는 지원이 아닌 교류·협력이라는 상호작용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대북제재라는 어려움이 있지만 인도적인 사안은 예외라는 점을 감안해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북한이탈주민이 성공적으로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시립병원들이 북한이탈주민의 건강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정책을 이끌어 가겠다”며 “시립병원의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북 교류협력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해 정책적·제도적 틀을 만들어 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앞으로 서울시 의회차원에서 남북한 교류와 협력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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