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기획]④ 조인성, 영화 '안시성'으로 흥행 한풀까
사극 영화로 추석 박스오피스 1위 질주
스크린 흥행 아쉬움 갈아치울 지 '이목'
영화 ‘안시성’의 흥행 조짐이 심상치 않다. 추석 박스오피스 혈전에서 기선제압을 하며 하반기 최고의 흥행 스코어에 도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배우 조인성이 있다.
배우 조인성이 사극에 도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공존했다. 그도 그럴 것이 ‘조인성=현대극’이라는 인식이 강한데다 사극의 특성상 조인성의 키나 외모 등 외향적인 부분에 있어서 몰입도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것은 기우였다. 역시나 조인성이었고, 그의 존재감은 영화 속에 잘 녹아들며 영화 내내 그 중심을 이끌었다.
영화 '안시성'은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블록버스터다. 강렬한 재미, 스펙터클한 전투 액션, 가슴 벅찬 감동까지 골고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 가족이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오락영화인데다 유례없는 스케일, 그리고 추석 시즌에 걸맞는 사극인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과 메시지까지 더해지며 영화 '명당'과 '협상' 등 쟁쟁한 스타진이 포진된 작품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흥행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그 중심에 선 조인성의 또 하나의 인생작이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조인성은 오랜 공백기를 뒤로하고 영화 ‘더킹’으로 필모그래피를 다시 썼지만 이번 ‘안시성’에 대한 평가 역시 매우 높아 그의 신기록 경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실 조인성은 데뷔와 동시에 큰 인기를 모았지만 이후 오랜 공백도 있었고, 그 인기에 비해 천만 영화의 부재 등 흥행에 다소 아쉬움이 있다. 2000년 KBS1 '학교3'를 통해 얼굴을 알리며 단번에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 이후 MBC '뉴 논스톱', SBS '피아노', SBS '대망', SBS '별을 쏘다', SBS '발리에서 생긴 일', SBS '봄날'까지 흥행 가두를 이어갔다.
이후 2013년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로 복귀, SBS '괜찮아, 사랑이야', tvN '디어 마이 프렌즈'까지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지만 '드라마킹' 조인성에게 ‘스크린킹’ 타이틀은 여전히 아쉬운 숙제였다.
영화 '마들렌'과 '클래식', '남남북녀', '비열한 거리', '쌍화점', '더 킹'에 출연했지만 여전히 조인성은 흥행에 목말랐고 그의 이름값에 비하면 아직도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다.
조인성의 스크린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안시성’에 대한 반응 역시 예사롭지 않다. ‘안방스타’에서 ‘충무로스타’로 정점을 찍을 기회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물론 최고의 연기파 배우이고 스타이지만 스크린 필모그래피 상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그 한풀이를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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