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영업익 17.5조원...사상 최대 경신
매출 65조원...반도체 맹활약 속 2분기만에 신기록 수립
매출 65조원...반도체 맹활약 속 2분기만에 신기록 수립
삼성전자가 3분기 영업이익 17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치로 사상 최대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5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65조원과 영업이익 1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15%와 17.69% 증가한 수치로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75%, 영업이익은 20.44% 늘어났다.
이는 증권가 영업이익 전망치 17조2000억원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올 1분기 기록했던 역대 최고 기록(15조6400억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신기록을 다시 경신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영업이익률도 26.9%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 날 잠정실적에서는 부문별 실적이 세부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신기록 경신은 반도체사업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사업부는 영업이익이 13조원을 넘기면서 전체의 4분의 3 가량을 책임졌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을 선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라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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