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혐의’ 전창진, 현장 복귀 무산…KBL 불허
승부조작과 불법 스포츠 도박 의혹으로 농구계를 떠났던 전창진 전 감독의 현장 복귀가 결국 무산됐다.
KBL은 3일 오전 9시 논현동 소재 KBL센터 대회의실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 전창진 전 감독의 ‘KCC 농구단 코치 등록’에 대한 자격 심의를 했다.
앞서 전주 KCC는 지난달 30일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 대행 체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12월 1일 자로 전창진 수석코치를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창진 전 감독은 지난 2015년 8월 승부 조작과 불법도박 혐의로 KBL로부터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조치를 받고 코트를 떠난 이후 3년 3개월여 만에 현장 복귀를 눈앞에 뒀다.
KBL은 전 감독이 '무기한 등록 자격 불허' 상태인 만큼 즉각 재정위원회를 열어 승인 여부를 결정했다.
재정위원회는 법리적 상황을 고려하고, KBL 제반 규정을 기준으로 심층 심의했다. 또한 향후 리그의 안정성과 발전성, 팬들의 기대와 정서도 고려하며 격론을 벌여 논의했다.
오랜 시간 찬반 격론을 거치며 심의한 결과 KBL은 “등록을 불허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KBL 측은 “무혐의 부분이 있다 할지라도 전 감독이 도박 건으로 대법원에 상고중인 점을 고려했고, 지금의 판단은 리그 구성원으로서 아직은 부적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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